트럼프 관세전쟁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2025년2월1일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그리고 중국에 추가 1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이 여파로 우리나라 증시는 2월3일 기준 코스피가 2.5% 코스닥이 3.3% 급락을 하며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전 공약한 관세 부과가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2018년 트럼프 1기때도 이처럼 관세를 부과하여 미국과 중국이 무역전쟁을 한 이력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때는 중국과의 무역전쟁이었다면 이번 트럼프2기는 전세계를 겨냥하여 관세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부과하는 이유는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며 미국 산업보호를 그 목표로 하고 있기때문입니다.
그러면 미국이 관세를 부과하면 어떤일이 벌어지길래 이처럼 세계경제에 충격이 오는 것일까요?
관세가 부과되면 수입품의 가격은 오르게 되는데 이러한 수입품의 가격상승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가격상승이 이루어지면 소비자들은 구매를 줄이게 되고 이러한 현상들이 연쇄적으로 일어나면서 경제가 위축되기 시작합니다.
관세를 부과받은 나라들은 당연히 미국에 대해서 같은 방식으로 보복 관세를 부과할 것이 불 보듯 뻔합니다.
당연히 미국입장에서도 수출양이 감소하게 될것이고 미국에게도 결코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관세를 부과받은 캐나다와 멕시코 입장에서 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미국 기준으로 보았을때 멕시코에 수출하는 금액은 전체의 16%이지만 멕시코 입장에서는 미국에 수출하는 금액이 전체의 80% 입니다.
멕시코가 아무리 관세 보복을 하더라도 미국이 관세를 부과해버리면 멕시코는 거의 모든 수출량에 대해서 관세를 받는 것과 다름없습니다.그야말로 초비상사태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무기로 이용해버리면 이 나라들은 당해낼 재간이 없는 것입니다.캐나다도 상황은 멕시코와 비슷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를 밀어붙이는 이유는 결국 더 큰 손해는 상대방 국가가 받는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며 최종적인 목표인 미국의 무역적자를 줄이기 위해서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내수로도 자급자족이 가능한 국가이기에 이는 경기가 위축되더라도 다른 나라들이 미국을 상대로 돈을 벌어가는 것을 보고만 있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결국 세계는 무역량이 줄어들수 밖에 없으며 생산과 소비가 줄어들어 세계경제에 악영향을 주게됩니다.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이 포착되면 당연히 연방은행의 금리인하 역시 기대하기가 힘들어집니다.
금리인하를 기대하고 있는 세계증시에는 악재인 이유입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이러한 무역전쟁에 아주 취약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수출주도 국가이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가장 많은 수출을 하는 나라가 미국과 중국인데 이 두나라가 본격적인 관세 전쟁을 하기 시작하면 가장 큰 타격을 받는 것이 우리나라입니다.
2018년 미중 무역전쟁 당시 미국 S&P500 지수는 사실 거의 빠진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무려 -24%나 하락합니다.
이 당시 중국에 무역의존도가 가장 높은 우리나라도 이 영향을 받아 -20% 가까이 하락합니다.
우리나라를 이끌고 있는 반도체와 자동차 부터 시작하여 다른 산업까지 모두 수출에 영향을 받고 이에 따라 주가가 크게 조정을 보인것입니다.
지금의 상황이 2018년 무역전쟁때와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미중 무역전쟁이 본격화되기 전인 2017년도는 전세계적인 경기 호황으로 모든 국가의 증시가 많이 오른 상황이었습니다.
우린나라도 마찬가지였구요. 이후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하여 우리나라는 2018년도에는 주가가 큰 조정을 받았습니다.
각 나라들이 관세부분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한다면 당분간은 주가가 조정을 보일 확율이 높습니다.하락을 하던 아니면 횡보를 하던지 말입니다.
중요한 것은 결국 미국과 중국에 의존도가 높은 나라들은 큰 영향을 받는다는 부분입니다.
우리나라는 미국의 무역적자 10대 국가중 8위에 해당하는 나라입니다. 그 만큼 미국으로부터 많은 돈을 벌고 있는 국가입니다.
현재 다른 국가 증시에 비하여 많이 빠져있다고 해도 정말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지속적으로 부과한다면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상황이 많이 어려워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관세를 부과하면 상대 나라들이 얼마나 힘들 것인지 잘 알고 있을것입니다. 그렇기에 관세 부과에 대해서는 더욱 더 신중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사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를 무기로 이용하여 미국에 유리한 무역조건을 받아내는 것이 실질적인 목표일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관세를 부과하더라도 오랜기간 부과할 확율은 상당히 낮아보입니다.
이처럼 관세가 부과되어 증시가 악화되더라도 미국이 빠른 시일내에 부과를 해지한다면 세계증시는 다시 힘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마음을 바꾸던가 아니면 각 국가간 합의점을 찾아 관세 부과에 대한 이슈가 사라지기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