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과 정반대, 일본 금리 인상의 국내 영향은?
2024년 8월5일 우리나라 증시는 그야말로 공포 그 자체였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장중 -10% 아래로 폭락하며 2020년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으로 서킷브래이커까지 발동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면 이날 무엇때문에 증시가 폭락했을까요? 원인은 바로 일본은행 금리 인상 결정에 따른 엔캐리트레이드였습니다.
미국과 글로벌 추세는 금리를 인하하는 방향입니다.
그러나, 이날 일본은행 (BOJ)에서 예상치도 않았던 금리를 갑자기 인상 발표하였습니다.
동결로 예상했던 시장에서는 갑작스런 발표로 인해 큰 혼란을 가져왔고 이에 따른 엔캐리트레이드 청산에 대한 우려감이 현실로 나타나면서 증시는 급락을 한 것입니다.
엔캐리트레이드란 금리가 저렴한 일본에서 돈을 빌려 금리가 높은 나라로 투자해서 금리차이를 이용하여 수익을 남기는 투자를 말합니다.
그런데 일본이 금리를 올리니 일본에서 빌린 돈을 다시 갚아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고 이에 따라 달러를 팔고 엔을 사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 것입니다.
이에 대한 공포로 인하여 일본은 물론 미국증시까지 폭락을 불러왔습니다.
이후 일본은행의 향후 금리 인상은 신중하게 하겠다는 발언과 엔케리트레이드 청산에 대한 공포가 과했다는 의견으로 증시는 다시 올라오긴 했지만 이에 대한 우려는 완전히 사라졌다고는 볼수 없습니다.
오는 1월24일 일본의 금리 발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일본 니혼게이자신문은 일본은행이 금리인상에 대하여 1월에 논의하겠다라고 말한 것은 금리인상을 단행 할 것이라는 확율이 아주 높다라는 것을 나타낸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러한 부분은 일본은행이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메세지를 미리 시장에 보내면서 작년 8월과 같은 혼란을 사전에 방지하려는 의도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같이 내놓았습니다.
일본은행이 금리를 올린다면 당연히 엔화강세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엔화강세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미국시장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작년 8월과 같은 혼란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많은데요. 이는 미국과 일본을 비롯하여 세계 시장은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을 예측하고 있고 이에 대한 향후 대책을 모두 세우고 있을 것이라는 분석때문입니다.
일본은행이 금리를 인상한다고 해도 향후에는 금리인상에 대하여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유화적스탠스를 취하겠다고 하면 시장의 반응은 크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시장은 금리 인상을 이미 예측범위에서 알고 있기에 이번 일본은행이 금리 인상을 단행한다면 단기적으로 부정적일 수 있으나 작년과 같은 증시의 급락은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대다수입니다.
일본은행이 금리를 인상하면 중장기적으로 우리에게는 좋아지는 부분도 있습니다. 반도체, 자동차와 같이 일본과 경쟁하는 업체들은 가격 경쟁력이 올라가게 되므로 이를 호재로 받아들 일수 있습니다.
또한 일본의 엔화강세로 일본 관광객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숙박, 여행업에게는 좋은 호재가 될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일본은행의 금리 결정에 따라 좋은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을 분석하여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며 발표 이후 몇일간은 시장의 움직임을 살펴보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